[WHY? 오리온은 미래 먹거리를, 리가켐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얻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이종결합'은 매우 드물다. R&D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제약·바이오업 특성을 이종기업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요 제과기업 오리온이 바이오기업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를 인수합병(M&A)하면서 새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1월 15일, 오리온은 5485억원을 투자해 리가켐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오리온의 중국 자회사 팬오리온(PANORION)으로, 제3자 배정유상증자
[WHY? 승기가 모녀 측으로 근소하게 기운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형제 측에 쏠리면서 경영권이 넘어갔다.]한미약품그룹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승기는 형제가 잡았다.28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주총의 가장 핵심 사안은 '이사 선임 안건'으로 모녀 측에서 추천한 6명과 형제 측에서 추천한 5명 등 총 1
CJ푸드빌이 7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CJ푸드빌 측은 지난 8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아르게스PE)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딜 클로징을 맞이했다고 전했다.CJ푸드빌은 아르게스PE를 대상으로 약 12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의 2대 주주로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됐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지분 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 받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813억원에 STX중공업을 인수했다.HD한국조선해양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달 31일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4174주 및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인수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한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주요 부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영업
CJ CGV가 약 1조원을 확보해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주가도 21% 추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1만1440원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3060원(21.10%) 급락했다. 앞서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총 5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오는 9월 초에 시작된다.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으로 참여하기로 했다.CJ주식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력 국부펀드인 사우디의 더퍼블릭인베이스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참여했다.카카오엔터 측은 12일 공시에서 1조153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보통주 452만3354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25만5116원이다. 신주는 PIF와 GIC 측 기관인 피랩인베스트먼트에서 절반씩 배정받는다. 증자는 2월20일, 7월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카카오엔터 측은 “스토리-미디어-뮤직 부문을 아우르는 IP 밸류체인과 성장 저력을 국내
토스뱅크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출범 이후 여섯번째로, 증자 후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4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출범 당시 2500억원이었던 자본금 규모를 11개월 만에 6배 가까이 늘리게 됐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가파른 여수신 성장세가 증자 시기를 앞당기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2000만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증자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대규모 환매중단 사건인 '옵티머스 사태'와 이로 인한 노동조합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2일 NH투자증권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최종 선임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이번 후보 추천에 대해 임추위 측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IB(투자금융)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두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23일 토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 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해 자본건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주로 이 가운데 4500만주(2250억원)는 보통주, 1500만주(750억원)는 전환주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이번 유상증
[Fortune Korea] 경영진 배임 혐의로 주식 매매가 정지된 신라젠이 오는 8월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신라젠은 오는 8월 13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방송회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22일 부터는 주주명부를 폐쇄한다.이는 지난 5월 31일 범 한화가로 알려진 엠투엔을 상대로 6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 결
▶2018년 6월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변경한 기업은 총 28곳으로 44곳이었던 전달에 비해 대폭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한 곳이 많았다. 전체 28개 기업 가운데 22개 기업이 실적 급락 건으로 공시를 냈고, 23개 기업 주가가 더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Fortune Korea]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업체들 가운데 2018년 6월 중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변경한 기업은 총 28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
▶2018년 5월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변경한 기업은 총 44곳으로 27개였던 전달에 비해 대폭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늘어난 양만큼이나 질적으로도 판타스틱한 모습을 보여준 곳이 많았다. 전·현직 대표이사 간 쌍방고소는 물론 전직 대표이사들이 줄줄이 횡령·배임 건으로 조사를 받는 곳도 있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업체들 가운데 2018년 5월 중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변경한 기업은 총 44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 실패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의 발단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이 그룹재건을 위한 돈줄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다는 것. 그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부실해졌고, 결국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처지가 됐다는 지적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 1988년 2월 17일, 아시아나항공이 출범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형 고(故) 박성용 회장 때의 일이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운항면허를 취득하자 박성용 회장은 “국민이 믿고 안락하게